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기아는 김기훈(1승 2패 5.40)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김기훈은 드디어 팀이 바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약점이었던 홈에서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리면서 차우찬을 격침시킨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불펜 역시 홈의 잇점을 체감중이다.
차우찬이 무너지면서 연패를 당한 LG는 윌슨(8승 5패 2.2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슨은 6월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3월 23일 기아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최근 원정에서의 부진만 극복한다면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도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랜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LG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말 그대로 최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듯. 그나마 불펜이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다행스럽다.
기아의 기세가 무섭다. 홈이라는 잇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중. 게다가 김기훈은 LG가 참으로 싫어할 법한 신인 좌완 투수고 최근의 투구 내용 역시 위력적이다. 윌슨이 에이스인건 사실이지만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는 아쉬움이 있고 무엇보다 LG의 타격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기세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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