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두산은 이영하(9승 2패 3.79)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영하는 여전히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SK와의 첫 대결인데 작년 SK 상대로 부진하긴 했어도 금년 홈에서 방어율이 무려 1.67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게끔 하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전날 경기에서 김광현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여전히 홈에서의 화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불펜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준건 반가울 것이다.
김광현의 쾌투를 앞세워 6연승 가도를 달린 SK는 산체스(12승 2패 1.99) 카드로 7연승에 도전한다. 2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최고의 외인 투수가 무엇인지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금년 최악의 피칭이 바로 4월 17일 두산 원정의 5이닝 7실점 투구였고 작년에도 4일 휴식후 등판시 투구 내용이 엉망이었다는 점이 최대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이용찬 상대로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4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1차전과 같은 멋진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데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여전히 서태훈 트리오는 건재함을 과시중이지만 이번 경기에서의 활용은 어려울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서태훈 트리오는 등판이 쉽지 않다. 문제는 이번 시즌 산체스의 유일한 문제가 두산 원정이었고 산체스는 이런 특징을 대단히 잘 따라가는 투수라는데 있다. 게다가 이영하는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가진 투수고 이번 경기에서 서태훈 트리오는 등장하기 어렵다. 상성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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