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는 주중 프로시노네와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지독했던 공식경기 5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동시에 주포 FW 제코를 포함한 일부 주력들의 체력까지 안배해둔 상황. 단, 약체팀과의 홈경기에서 이겨야 할 경기를 이겼을 뿐, 그 전까지의 하향세를 단번에 극복해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MF 나잉골란-스트로트만 등을 떠나보내고 MF 은존지-파스토레-크리스탄테를 데려와 중원 개편을 시도했으나, 현재까진 강팀 상대로 중원 장악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은존지가 하루 속히 세비야 시절의 경기력을 재현해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존 부상자 MF 페로티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DF 마놀라스는 주중경기 도중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이번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중 챔스 일정이 플젠과의 홈경기로 비교적 수월한 만큼 라치오와의 더비매치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다.
라치오는 주중 우디네세 원정에서 1.5군으로 2-1 쾌승을 거두며 공식경기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반부터 인자기 감독의 로테이션 체제가 제 기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격진이 고르게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 시즌 초반 컨디션은 여러모로 로마에 비해 나아 보인다. 다음 주 유로파리그 일정이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로 비교적 험난한 상태지만 주중에 큰 폭의 로테이션을 돌린 만큼 체력적으로 큰 부담은 없을 듯. 주중 교체투입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임모빌레, MF 밀린코비치-사비치, 레이바 등은 일제히 선발 복귀가 예상된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DF 라두, 펠리페가 때맞춰 복귀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로마 원정에선 2016-17 시즌에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두 팀은 올림피코 스타디움을 공유하는 관계인 만큼 더비임에도 원정 승이 나오는 빈도가 높은 편이다.
■ 주요 결장자
- AS 로마: MF 페로티(★★★★☆/부상).
- SS 라치오: DF 루카쿠(★★★★☆/부상).
원정팀 라치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주중경기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로마지만 초반 경기력은 여전히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라치오의 초반 파죽지세, 주중 1.5군 가동에 따른 체력 우위 등을 감안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라치오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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