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전 끝에 연장 11회에 나온 송광민의 결승타로 SK에 1-0 승리를 거둔 한화. 선두 SK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외국인 타자 호잉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 다만 SK 상대로 LG전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기는 했지만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이번 시즌 14.1이닝 14개의 볼넷으로 제구에 불안함을 보여주고 있는 박윤철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는 점이 변수. 잠실에서 열린 LG전에는 호투를 펼쳤지만 장타력이 좋은 SK 타선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2경기에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SK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5안타에 그친 타선의 부진속에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SK. 일요일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특히 타선이 2경기 연속 주춤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다만 이번 시즌 최다 연패가 3연패 1회일 정도로 연패를 많이 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의 저력을 기대해볼 만하다. 선발투수 문승원이 2경기 연속 흔들렸고 원정에서 2승3패 6.08로 좋지 않은 가운데 한화 상대로 통산 10경기 3승1패 5.24로 고전했지만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1경기 6이닝 2실점 호투로 1승을 기록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연장 끝에 SK에 승리한 한화. 채드 벨의 호투에 불펜진이 SK 타선을 봉쇄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다만 신인투수 박윤철이 홈에서 SK 타선을 막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1차전에서 침묵한 SK 타선이 이틀 연속 조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선발투수 경험이 풍부한 SK가 2차전은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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