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19:30 경남FC vs 울산현대

경남FC는 지난 K리그1 19R에서 최재수의 골에 힘입어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공식 8경기에서 5무 3패를, 최근 리그에서 15경기에서 8무 7패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남은 김승준과 김효기, 배기종, 이광선, 고경민 등을 앞세운 공격이 여전히 위력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승준이 침묵하면서 확실한 해결사가 보이지 않지만 여러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네게바와 쿠니모토, 룩 등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조던 머치는 계약을 해지하며 경남을 떠났다. 그리고 고경민과 최재수는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경남은 지난 대구전에서 여성해와 곽태휘, 우주성 등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후반에 포백으로 바꾸었을 정도로 수비의 안정감이 여전히 부족하다.

울산현대는 지난 K리그1 19R에서 주니오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공식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의 아픔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주니오가 살아남에 따라 파괴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주니오는 5월 25일 성남전에서 골을 넣은 후 무득점을 기록하다가 지난 인천전에서 골을 다시 넣기 시작했다. 주니오 외에도 주민규, 김보경, 황일수, 김인성 등 뛰어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최전방과 2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리고 불투이스와 윤영선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컨디션 조절에 약간의 문제를 노출함에 따라 강민수를 다시 선발 기용한 것도 수비 안정감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이근호를 비롯해 부상 선수가 있는 가운데 이동경마저 부상으로 당했다.

울산은 경남과의 리그 통산 전적에서 18승 6무 4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리그 첫 대결에서 경남에 2-0으로 승리했을 뿐 아니라 2012년 FA컵에서 경남에 0-3으로 패한 후, 최근 경남을 상대로 13경기 무패(10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경남은 올 시즌 홈에서 2승 4무 3패를 기록한 반면에 울산은 원정에서 5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경남은 최근 리그 15경기 무승인 반면에 울산은 최근 리그 8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울산이 경남 원정에서 고전할 지라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현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