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화요일 NC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투수전 끝에 4-1로 승리한 롯데. 6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화요일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대호를 4번에서 6번타순으로 내리는 강수 끝에 얻은 승리라는 것이 고무적. 이번 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홈에서는 20승1무21패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더불어 롯데로 팀을 옮긴 이후 4경기 연속 3실점 이하 피칭을 펼치고 있는 다익손이 긴 이닝 소화는 어려워도 5~6이닝은 확실하게 책임져줄 수 있는 투수라는 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한 NC. 화요일 1차전에서 선발투수 박진우가 호투했지만 불펜에서 승부를 내준 NC. 불펜 ERA 5.13으로 9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불펜진에 약점을 지니고 있다. 양의지,모창민 같은 핵심 타자들이 부상 여파로 인해 100% 컨디션이 아닌 것도 아쉬운 부분. 선발투수 구창모가 선발 전환 이후 안정감을 보여주며 5승3패 2.42로 최근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긴 이닝 소화를 하지 못하고 있어 불펜진의 부담이 크다는 것도 아쉽다. 다만 베탄코트,버틀러 대신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프리드릭과 타자 스몰린스키가 마침내 팀에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가 6월 이후 고전하고 있는 NC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수요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연패 탈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롯데. 하지만 홈인 사직에서 20승1무21패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고 팀의 중심인 이대호를 6번타자로 내리는 양상문 감독의 강수가 통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롯데 합류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익손이 등판한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다만 NC 역시 새 외국인 선수 2명의 합류로 반등 카드를 얻었다는 점.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6승4패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비로 인한 휴식이 원정팀 NC의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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