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투수전 끝에 연장 11회에 나온 송광민의 결승타로 SK에 1-0 승리를 거둔 한화. 선두 SK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외국인 타자 호잉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 다만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비로 인해 수요일 경기가 취소된 것은 한화에게 상당히 아쉬운 부분. SK 상대로 LG전 5이닝 무실점 노히트 피칭을 펼치기는 했지만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이번 시즌 14.1이닝 14개의 볼넷으로 제구에 불안함을 보여주고 있는 박윤철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는 점도 변수다. 대전에서 장타력이 좋은 SK를 상대하는 만큼 볼넷으로 인해 무너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화요일 경기에서 5안타에 그친 타선의 부진속에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SK. 일요일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특히 타선이 2경기 연속 주춤했다는 것이 아쉬운 가운데 우천취소로 인한 휴식은 호재가 될 수 있을 듯. 이번 시즌 최다 연패가 3연패 1회일 정도로 연패를 많이 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의 저력을 기대해볼 만하다. 선발투수를 문승원에서 박종훈으로 바꾼 가운데 이번 시즌 한화 상대 2승 1.93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최근 페이스도 좋은 모습. 원정에서 7경기 2승2패 4.33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한화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비로 인해 수요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투수를 박종훈으로 변경한 SK. 이번 시즌 한화에 강했던 박종훈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주춤했던 타격이 휴식을 통해 반등할 수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반면 한화는 전날 연장 승리의 기세가 하루 휴식으로 끊길 수 있는 만큼 아무래도 전력이 강한 SK가 첫 날 패배를 추스르고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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