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을 거둔 보스턴 레드삭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9승 4패 4.65)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6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투구의 기복만 줄이면 더할나위 없을듯. 이번 시즌 홈에서 3승 1패 4.34로 원정에 비해서 득점권 관리 문제가 있는데 다저스 상대로 3년전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기억을 벗어나느냐가 관건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바즈퀘즈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 이상으로 홈에서의 화력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도 분명 다저스의 그것보다는 나을듯.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LA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7승 5패 3.7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발에 무너지면서 7.2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마에다는 선발로서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3패 5.52로 상당히 부진하다는 점이고 인터리그에서 약하다는 점은 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루케시 공략에 실패하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에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홈에서 부진했던 타격감이 과연 원정에서 살아날수 있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팀의 약점인 불펜은 전면전으로 들어간다면 꽤 팀을 피곤하게 할지도 모른다.
다시금 보스턴이 시동을 걸고 있다. 반면 다저스는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상황. 게다가 다저스는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렵다. 물론 이는 보스턴 역시 마찬가지지만 전반기 막판 다저스의 타격감은 엉망이었던 반면 보스턴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홈으로 돌아왔고 이 점은 큰 변수가 될 것이다. 힘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 에 가까이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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