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NC는 루친스키(5승 6패 2.28)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7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루친스키는 최근 팀의 도움을 받지못하면서 투구 내용도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금년 KT 상대로 4월 24일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최근 홈에서의 2경기 연속 4실점이 아무래도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알칸타라와 전유수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원정 이상의 호조를 홈에서 뿜어냈다는 점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일 것이다. 그러나 막판 3이닝동안 4점을 허용하고 원종현이 1.2이닝을 던져야 했던 불펜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막판 추격이 수포로 돌아간 KT는 김민수(2승 2패 4.3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한화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김민수는 역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여지 없이 드러난 바 있다. 6월 23일 NC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김민수는 기대라는걸 걸기가 매우 어려울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프리드릭과 NC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8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더이상 불펜에서 전유수에게 중책을 맡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야말로 치고 받는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건 NC였다. 서로 불펜 소모가 많았다는건 그만큼 선발들에게 부담이 갈수 있다는 이야기. 선발 대결로 간다면 싫든 좋든 유리한건 NC다 특히 김민수의 원정 부진을 고려한다면 불펜의 부진 정도는 잊어도 좋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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