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김성현이 수비로 경기를 지배해버린 SK는 산체스(12승 2패 2.24)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7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연속 경기 승리가 끊겨버린 산체스는 여전히 두산 원정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바 있다. 그래도 금년 홈에서 절대적 강점을 가지고 있고 3월 30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했음을 고려한다면 부진에서 빠르게 극복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리검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 2점에 그친 SK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린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홈에서의 집중력은 반드시 반등이 필요할듯. 비록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불펜은 충분히 키움과 승부가 가능한 레벨이다.
투타의 조화로 6연승 가도를 달린 키움은 최원태(6승 3패 4.26) 카드로 7연승에 도전한다. 4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최원태는 비로 인해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상태다. 의외로 팀에서 믿음이 없다는 이야기인데 승부를 건다면 5월 1일 SK 원정에서의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재현할수 있느냐 없느냐다. 전날 경기에서 김광현을 무너뜨리면서 샌즈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최근 연승 기간동안 원정에서도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어찌됐든 위기 상황에서도 무실점의 위력을 보여준 불펜은 맞승부가 가능할 것이다.
멋진 투수전을 무너뜨려버린건 또다시 수비의 실책이었다. 현재 SK의 키스톤 콤비는 그야말로 화약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물론 산체스가 대단히 위력적인 투수고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상대 전적을 놓고 본다면 의외로 최원태와 좋은 승부가 될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최근 SK는 접전에서 불펜이 문제를 일으키는 반면 키움의 불펜은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텨주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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