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윌슨(8승 5패 2.62)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7일 기아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윌슨은 최근 힘이 부쩍 떨어졌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있는 중이다. 삼성 상대로는 강한 편이긴 하지만 6월 19일 삼성 원정에서의 6이닝 4실점은 불안함을 낳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야말로 홈에서의 윌슨이 살아나길 바래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원태인 상대로 경기 초반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LG의 타선은 경기 중반부터 삼성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주중 시리즈부터 이어진 문제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최근 불펜이 흔들린다는건 최악의 신호임에 틀림없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삼성은 윤성환(5승 5패 4.61)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4일 KT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윤성환은 말 그대로 좋은 시절이 다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6월 20일 LG 상대로 홈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는데 잠실에서의 투구라면 그보다는 조금 더 나을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막강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 첫 시리즈의 단추를 잘 꿴것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원태인 강판 이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홈에서부터 시작된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이 반갑다.
최근 LG 최대의 문제는 불펜의 위력이 이전과 다르다는데 있다. 즉, 최근 삼성의 불펜을 고려한다면 접전이 되는 순간 위험해진다는 이야기. 비록 윌슨이 에이스고 홈에서 강한 투수라고는 하지만 최근 부쩍 힘이 떨어지는게 느껴질 정도다. 윤성환에게 고전할 LG의 타선은 아니지만 최근의 집중력은 분명 물음표가 붙어 있고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삼성이 확실히 우위에 있다. 뒷심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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