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K리그1 20R에서 정훈성과 이재성의 연속골에도 수원삼성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천은 말그대로 2% 부족한 전력을 노출하고 있다. 최전방의 무고사가 해결사 역할을 하지만 패스 지원이 부족하고, 2선 공격수들은 기동력과 압박을 통해 수비적인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지만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희소식은 정훈성이 수원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넣었고, 부상으로 수원전에 결장한 김호남이 출전가능하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명준재가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재성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수비가 안정감을 유지했지만 지난 수원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에 문제를 노출했다. 여기에 이우혁과 임은수, 부노자 등 여전히 부상 선수들이 많다.
FC서울은 지난 K리그1 20R에서 고요한의 멀티골에도 제주 유나이티드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10경기 무패(6승 4무)를 기록하다가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은 선수층이 얇다는 사실에 발목을 잡히기 시작했다. 서울은 페시치가 부상을 당하면서 파괴력이 하락했고, 박주영도 여름이 되면서 위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물론, 조영욱과 알리바예프, 박동진, 고요한 등이 최근 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유지하지만 서서히 위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스리백을 바탕으로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최근 오스마르, 황현수, 김원식 등으로 구성한 스리백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더해 정현철은 지난 제주전에서 퇴장을 당해 출전이 불가능하다.
서울은 인천과의 리그 통산 전적에서 19승 17무 1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은 올 시즌 인천과의 리그 첫 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최근 인천을 상대로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은 올 시즌 홈에서 1승 2무 7패를 기록한 반면에 서울은 원정에서 5승 2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서울은 체력과 수비에서 문제를 노출하면서 제주전에서 패해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하다. 따라서 서울이 인천 원정에서 고전할 것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전력의 우위를 입증하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FC서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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