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의 급작스런 트레이드가 패배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제이콥 주니스(4승 8패 5.3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8일 워싱턴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주니스는 최근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화이트삭스 상대로 3월 31일 개막전 5.2이닝 3실점 승리후 4개월만인데 일단 이번 경기도 기대치는 QS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짐머맨을 무너뜨리면서 솔레어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집중력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7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헌납한 불펜은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이 매우 힘들게 느껴질 것이다.
불펜의 부진이 결국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11승 3패 3.1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지올리토는 컵스에게만 2패를 당하는등 인터리그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6월 9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2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을 재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브렛 앤더슨 상대로 일로이 히메네즈의 홈런 포함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타력에 심대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2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그래도 캔자스시티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나을 것이다.
이번 경기의 포인트는 화이트삭스의 타선이 감을 찾을때까지 지올리토가 얼마나 버티느냐다. 이번 시즌 인터리그를 제외하면 에이스급 투구를 보여주는 지올리토라면 그 미션을 능히 해낼수 있을듯. 물론 주니스, 그리고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카운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디트로이트와 화이트삭스는 전력의 레벨이 다르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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