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애드리언 하우저(2승 3패 4.01)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하우저는 구원 투수때 보여주었던 능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즉, 선발로 나섰을때 홈과 원정 모두 5이닝 3실점이 아슬아슬하다는건 꽤 불안한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비디 상대로 옐리치의 솔로 홈런 포함 단 3점에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홈에서의 기복을 최소화하는게 이번 시리즈 최대의 변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제 더이상 신뢰가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맥스 프리드(9승 4패 4.29)가 다시 한 번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7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프리드는 2경기 연속 부진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바 있다. 그래도 최근 홈보다는 원정에서의 투구가 살짝 나은 편인데 5월 18일 밀워키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6이닝 2~3실점을 기대할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퀀트릴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8회초 원찬스에서 프리먼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순간 집중력이 가히 놀라울 정도다. 그러나 이 팀의 불펜은 잘나가다가 꼭 1명씩 문제를 일으킨다는게 아프다.
홈에서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루징 시리즈. 현재의 밀워키에게 시즌 초반의 위력을 재현하라고 하는건 무리한 요구일 것이다. 반면 애틀랜타의 경기력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중. 현 시점에서 하우저와 프리드는 막상막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 밀워키는 불펜에서 큰 문제를 겪고 있고 애틀랜타는 7회 이후 경기 후반이 가장 무서운 팀이다. 뒷심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틀랜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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