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결국 연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존 그레이(9승 6패 3.83)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3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그레이는 최근 홈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원정에서 12.2이닝 1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는데 최근 홈에서의 호조를 고려한다면 그 페이스를 이어갈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포머랜츠 상대로 막혀 있다가 윌 스미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조금씩 높아져가는 중이다. 그러나 막판 6점을 허용한 불펜은 나이트메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션 앤더슨(3승 2패 4.48)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앤더슨은 7월 들어서 9이닝 8실점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4실점을 한 2경기 모두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쿠어스 필드 등판은 앤더슨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야스트르젬스키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어찌됐든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윌 스미스가 2홈런 3실점 블론을 범하면서 트레이드 가치가 폭락하는건 꽤 아플 것이다.
무적이라던 윌 스미스를 무너뜨렸지만 남은건 웨이드 데이비스의 격침이었다. 이번 시리즈는 완벽히 샌프란시스코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 물론 선발을 놓고 본다면 콜로라도가 압도적으로 유리한게 사실이지만 그 외의 부분은 샌프란시스코가 낫고 특히 접전에서의 후반 파괴력은 큰 차이가 있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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