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대니얼 폰세 드 레온(1승 1.99)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임시 선발로 나서 6.2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레온은 볼넷만 줄일수 있다면 쾌투를 하는 투수라는걸 증명해 보인바 있다. 특히 금년 홈 방어율이 1.02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그라잘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7회말 무사 1,3루 찬스를 날려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팀의 불펜은 역시 동점 상황에선 신뢰가 어렵다.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크리스 아처(3승 6패 5.4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아처는 여전히 원정에서의 투구는 홈에 비해서 손색이 있는 편이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홈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긴 했지만 금년 원정에서 3패 7.32로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버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플래허티 상대로 고전하다가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여전히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승리조의 강점을 새삼 확인했다는 것은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아그자랄의 투구는 대단했고 그 결과는 피츠버그의 연패 탈출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기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 어려울듯. 폰세 드 레온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결국 아처가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인데 아그자랄과 달리 아처의 투구는 기복이 있고 무엇보다 원정에서의 투구는 기대가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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