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로 연승 가도를 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7승 9패 3.93)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켈리는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결국 아쉬움으로남은 바 있다. 그래도 이번 시즌 홈에서 3승 3패 3.04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걸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9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그래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좋은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뻔 했던 밀워키 브루어스는 잭 데이비스(7승 2패 2.89)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데이비스는 최근 3경기에서 16.1이닝 2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서 기복이 꽤 심한 편인데 그래도 2년전 유일한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이클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원정에서 급격하게 장타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비록 실책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막판 2이닝동안 4실점한 불펜은 원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많은 편이다.
양 팀 모두 기세가 좋을때 만났다. 그야말로 누가 이겨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 홈에서의 애리조나 타선과 원정에서의 밀워키 타선은 여러가지 의미로 막상막하다. 하지만 켈리는 홈에서 절대적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인 반면 데이비스는 아무래도 원정이라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불펜의 안정감은 확연히 애리조나가 우위에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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