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대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맷 하비(3승 4패 6.8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14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하비는 그 호조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5월 5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4.2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홈이라는 걸 고려해도 고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게릿 콜 공략에 실패하면서 가노의 1홈런 2타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좋은 시절 다 끝났다는 표현을 써도 이상하지 않다. 불펜은 일단 승리조만 믿어야 할 듯.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웨이드 마일리(7승 4패 3.32)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4일 텍사스 원정에서 6.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마일리는 역시 원정 한정으로는 좋지 않다는 점이 새삼스레 증명된 바 있다. 그래도 이번 시즌 5월 5일 에인절스 원정에선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걸 고려한다면 의외의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페냐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확연하게 호조를 회복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포인트다. 허나 프레슬리의 실점은 그다지 반갑지 않다.
역시 페냐에게 맞는 옷은 선발이 아닌 프라이머리 피처였다. 그러나 페냐를 선발로 올린 선택은 시리즈의 흐름을 바꿔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콜의 호투는 마일리의 호투를 부를수 있는 포인트고 하비는 여전히 휴스턴 상대로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한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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