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훌리오 테이론(5승 6패 3.71)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4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테이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이번 시즌 워싱턴 상대 첫 등판인데 최근 2년간 유독 워싱턴만 만나면 홈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체이스 앤더슨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막판 밀워키의 불펜을 흔들면서 도날드슨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만큼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 정도. 그러나 이는 워싱턴 한정으로는 거짓말이 될 정도로 워싱턴 상대로 홈에선 좋지 않다. 그래도 불펜전으로 끌고 간다면 승산은 올라갈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1승 4패 3.46)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7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라스버그는 6월 들어서 13.1이닝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5월 29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음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호조를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룩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한참 좋았던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페디의 호투 이후 2이닝간 무려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가장 나와선 안될 모습이 나와버렸다.
워싱턴의 불펜이 무너졌다. 이번 경기의 성패를 쥐고 있는것도 워싱턴의 불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워싱턴 상대로의 테이론은 일단 기대를 접고 가야 하는 투수인 반면 애틀랜타 원정에서의 스트라스버그는 최근의 호투 포함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 스트라스버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얼마나 달아나느냐가 관건이지만 애틀랜타의 불펜은 종종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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