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 부진으로 6연패의 늪에 빠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크 리크(7승 8패 4.6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던 리크는 그 후유증에서 벗어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최근 홈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에인절스 상대로 6월 1일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작년에도 홈에선 강했다는데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베일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과연 홈으로 돌아와서 타격이 살아날수 있을지부터 걱정해야 한다. 홈경기 역시 홈런 승부 외에는 답이 없을듯. 불펜에 대한 기대는 버리는게 답이다.
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하이메 바리아(3승 2패 5.22)가 마이너리그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7월 4일 텍사스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던 바리아는 4월의 부진 이후 마이너에 다녀오면서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부진한 와중에도 시애틀 상대로 홈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작년 시애틀 원정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웨이드 마일리 상대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았을때의 문제가 드러났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그래도 지웰이 혼자 3이닝을 막아주면서 불펜 소모를 줄이게 된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과연 시애틀은 연패에서 탈출할수 있는가. 현재로선 매우 불투명하다. 선발의 투구 내용, 그리고 최근의 흐름만 놓고 본다면 리크와 바리아는 막상 막하의 투구를 해줄 가능성이 높은 투수들이다. 그러나 시애틀은 불펜에 엄청난 문제를 가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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