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더블헤더 전패를 당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브랜든 멕케이(1승 1.6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다. 14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맥케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투수라는걸 확실히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홈 경기 역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듯. 전날 더블 헤더 내내 양키스의 투수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점 올리는것도 버거워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해낼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허나 홈에서 반등할수 있을지는 미지수. 최근 최대의 문제로 떠오른 불펜진 역시 안심할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끝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레이날도 로페즈(4승 8패 5.9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로페즈는 최근 홈보다 원정에서의 투구가 더 좋은 편이다. 템파베이 상대로 4월 11일 홈에서 4.1이닝 8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템파베이 원정이 처음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QS가 기대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켈러와 케네디 상대로 몬카다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드디어 원정에서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중 시리즈에서 불펜 소모가 심하게 많았다는건 로페즈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두 팀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의 승자가 먼저 연패에서 벗어나는 셈. 일단 타격만 놓고 본다면 화이트삭스가 더 낫긴 하지만 이동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 게다가 원정에서의 로페즈와 홈에서의 맥케이에서 결국 차이가 날수 밖에 없다. 홈의 잇점을 앞세운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템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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