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조던 짐머맨(6승 7.01)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5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짐머맨은 최근 2경기 연속 7실점의 고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데 승부를 건다면 3월 29일 토론토 원정에서의 7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 이거 하나 뿐이다. 전날 경기에서 트레버 바우어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딱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게 최대의 변수다. 이 팀의 타선은 리그 최악의 홈 경기력을 갖추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불펜전으로 간다면 악몽이 기다릴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커스 스트로만(5승 10패 3.25)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트로만은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하기엔 어려울 것이다. 개막시리즈 짐머맨과의 맞대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 원정 방어율이 2.98임을 고려한다면 첫 디트로이트 원정이라고 해도 7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세일 공략에 실패하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토론토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확 끊겨버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불펜 대결로 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디트로이트는 투타의 엇박자가 상당히 심하다. 특히 필요할때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는 홈에서도 풀리지 않을듯. 게다가 스트로만은 원정에서 강한 투수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물론 짐머맨이 개막 시리즈에서 놀라운 투구를 해준건 사실이지만 그때의 짐머맨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고 무엇보다 토론토 타자들은 전날 세일에게 시달리고 왔다. 선발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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