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NC는 최성영(3승 1패 3.38)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6일 키움 원정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최성영은 선발로서의 등판은 근 25일만이다. 물론 불펜에서 선발로 바뀌었을때의 투구 내용은 항상 나쁘지 않았고 홈에서 잘 던지는 투수라는 점에서 승부를 걸 여지는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린드블럼 공략에 완벽히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에서 이어가지 못한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팀의 타선은 홈 한정으로 1차전이 가장 위협적이다. 마지막 이닝에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중이다.
에이스의 힘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이용찬(3승 7패 4.56)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18일 KT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이용찬은 전반기 막판에 투구가 흔들렸다는 점이 문제다. 최근 호투와 부진의 징검다리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패턴대로라면 호투의 타이밍. 무엇보다 5월 12일 NC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이재학과 NC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9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런 없이 집중타로만 득점을 올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볼넷으로 나간 주자까지 불러들인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치를 올리는 포인트.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왠지 전반기와 이야기가 조금 달라 보인다.
나름 선발 투수들의 투수전으로 가는듯 했던 경기는 9회초에 아예 관짝의 못질을 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전날 경기와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편. 최성영은 홈 경기라면 나름 잘해줄수 있는 투수임에 확실하지만 문제는 이용찬이 NC 원정에서 꽤 강하다는데 있다. 게다가 불펜 대결로 간다면 NC가 크게 위험해질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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