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NC는 루친스키(5승 7패 2.77)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6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루친스키는 7월 한달간 성적이 2패 5.64로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루친스키와는 사뭇 다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의 투구 역시 좋다고 하기 어려운데 두산 원정에서의 14이닝 1실점은 이번 경기에서 잊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박석민의 역전 그랜드슬램 포함 8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마지막에 원종현이 실점을 허용한건 뒷맛이 좋지 않을 듯.
선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두산은 후랭코프(4승 6패 4.41)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6일 KT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후랭코프는 부상 이전의 위력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5월 11일 NC 원정에서야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지금의 후랭코프는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최성영과 원종현 상대로 4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NC의 불펜 상대로 더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아무래도 박치국은 이번 시즌 중책을 맡기기 힘들어 보인다.
서로 타격으로 한번씩 주고 받았다. 이번 경기 역시 나름 팽팽한 경기가 될 듯. 최근 루친스키와 후랭코프는 모두 기대라는걸 걸기 어려운 투수임에 틀림없고 결국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난타전은 두산의 전문 분야다. 집중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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