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애런 브룩스(2승 4패 5.4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브룩스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5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즉, 선발 투수로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고 유독 토론토 상대로 부진한 투수라 고전의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손튼 공략에 실패하면서 맨시니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오지 못한게 상당히 치명적이다. 7점을 헌납한 불펜 역시 홈으로 돌아오면서 원래대로 돌아온듯.
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이어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샘 가비글리오(4승 1패 4.80)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는 애런 산체스의 트레이드로 빈 자리가 생긴 상황에서 일단은 불펜 데이로 운영할 예정이고 첫 주자는 가비글리오가 될 듯. 최근 4경기 방어율은 11.05로 매우 좋지 않지만 선발 경험이 많은 투수이기 때문에 의외로 잘 버틸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1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폭발력이 1회성이 아님을 확연히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트레이드의 여파가 딱히 느껴지지 않는 편.
토론토가 원정에서의 호조를 이어간 반면 볼티모어는 홈에서의 부진이 재현되고 말았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좋지 않은 방향으로 작용할듯. 특히 브룩스는 이제 선발로서의 기대를 걸기 힘든 투수라는게 문제다. 가비글리오가 오프너로서의 역할을 하기 힘들지는 몰라도 선발 경험은 분명 있는 투수고 토론토의 불펜은 자신들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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