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웨이드 마일리(9승 4패 3.06)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일리는 원정에서도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7월 한달간 3승 2.03으로 강세를 보였던데다가 6월 29일 시애틀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 그리고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라는 건 마일리의 호투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완전체의 무서움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론돈의 자리가 조금 위험할지도 모른다.
투수진의 난조가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키쿠치 유세이(4승 7패 5.2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키쿠치는 에인절스 상대만 아니라면 홈에서의 호투를 할수 있는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문제는 이번 시즌 휴스턴 원정에서 이미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는등 한번 이미 크게 고생했다는 점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까지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 팀의 불펜은 그냥 신뢰해선 안된다는걸 다시금 증명하는 중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천명했고 전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승리로 화답했다. 전력의 무서움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부분. 게다가 마일리는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키쿠치는 휴스턴 상대로 기대를 하기 어려운 투수다. 전력의 차이가 너무 크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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