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난조가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이크 클레빈저(5승 2패 3.2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클레빈저는 7월 한달간 4승 1.74라는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남긴 바 있다. 특히 최근 홈에서 11이닝 2실점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강점이 될 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콜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8회말 만루의 찬스를 놓친게 못내 아쉬울것이다.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트레이드 데드 라인때 정비를 했어야 했다.
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LA 에인절스는 딜란 피터스(2승 3.06)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8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피터스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아쉬울 것이다. 일단 승부를 건다면 홈보다는 원정에서 낫다는 점이지만 상대의 레벨을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목요일 경기에서 노리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트라웃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 되어버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최근의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트라웃과 여덟 난장이라고 비난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진 불펜은 시즌이 갈수록 대책이 없어지는 중.
상대가 휴스턴이 아니었다면 클리블랜드의 경기력은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즉, 피터스 상대로는 충분히 부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게다가 최근 부진한 에인절스의 타력으로는 클레빈저 공략이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물론 피터스가 앞선 시애틀 원정에서 호투를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선발로서의 위압감은 떨어지는 투수고 양 팀의 불펜 차이 역시 무시할수 없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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