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든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이슨 바르가스(6승 5패 4.01)가 트레이드 이후 첫 등판에 나선다. 29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르가스는 일단 메츠 소속일때는 홈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앞선 필라델피아 원정에서의 6.1이닝 2실점 투구를 고려한다면 홈이라는건 분명 바르가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 화력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도 이전에 비해 조금씩 좋아 지는 중.
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반 노바(6승 9패 5.23)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8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노바는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2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2경기 모두 홈 경기였고 앞선 원정 3경기 방어율은 7.02로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최근 2주일간 최악의 타선은 바로 이 팀이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라면 위안이 될 것이다.
최근의 화이트삭스 타력은 괴멸적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그만큼 타격이 숨을 죽이고 있고 이는 이번 원정에서도 고전을 예감케 하는 부분. 반면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전날 확연히 타격감을 되찾았고 노바의 원정은 기대가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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