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차지했던 영광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재정난속 2부 리그까지 강등됐던 트벤테, 하지만 한시즌만에 2부 리그 우승으로 에레디비지에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전력은 리그 중하위권으로 내려온만큼 일단 목표는 생존일수 밖에 없는 상황, 여기에 승격을 이끈 푸시치 감독이 구단과의 마찰로 물러나고 (푸시치 감독은 알크마르 수석 코치로 갔다) 수석 코치였던 곤잘로 가르시아 가르시아가 감독으로 승격되면서 첫 출발은 다소 묘한 상황, 그래도 마인츠 FW 베르그린을 비롯해 나카무라 케이토, 셀라히, 플레게수엘로, 마토스 등을 데려온 행보는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제크니니를 재임대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산전수전 겪은 DF 베르헤르까지 데려온 것도 인상적인 부분, 몬살베, 라모스, 아사이디, 프라이데이 등이 떠나긴 했지만 이 정도면 보강의 폭이 더 넓다고 볼수 있겠다. PSV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2무 6패로 전력 하락이 시작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해왔다.
다른 팀들은 시즌을 시작도 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암운이 드리우고 있는 PSV, 아약스와의 요한 크루이프 실드에서 패한데 이어 바젤과의 챔스 예선에서조차 원정 다득점으로 고배를 마시면서 챔피언스 리그의 꿈이 고작 2차 예선에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브루마, 바움가르틀, 보스칼리, 라토 등 수준급 선수들을 데려오긴 했지만 주포 루크 데 용의 빈자리가 클수 밖에 없는 상황, 설상가상 대체자로 낙점했던 램머스는 무릎 부상으로 낙마하고 말았다. 이미 지난 시즌에도 경험 부족으로 결국엔 우승컵을 내줬던 초보 감독 반봄멜이 과연 지금의 위기를 수습할수 있을지.
그래도 우승 후보로 간주해야하는 PSV와 고난을 겪고온 과거의 강팀 트벤테, 누가봐도 PSV의 우위를 점칠수 밖에 없지만 PSV의 체력 소모 및 초반 사기 저하는 가볍게 넘어갈수없는 부분, 특히 공격에 있어서는 벌써부터 브루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트벤테의 이변까지 바라보는 것은 조금 힘들겠으나 PSV의 현 상태상 한골차신승 혹은 경기가 초반부터 풀리지 않을 경우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는 구도까지 나올수 있다고 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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