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장민재(6승 4패 4.8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복귀전이었던 26일 삼성 원정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장민재는 이전의 위력을 전혀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커다란 불안 요소임에 틀림없다. 이번 시즌 SK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투구를 하기도 했고 SK 상대로 강한 투수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장민재라면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목요일 경기에서 배제성을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후반기 들어서 타선의 집중력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불펜이 확실하게 제 모습을 돌아왔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소사(5승 1패 3.19)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7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소사는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7월 9일 한화 원정에서의 7이닝 무실점을 고려한다면 이번에야 말로 승리할수 있는 찬스일지도 모른다. 목요일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한참 타오르려고 할때 휴식일이 찾아온게 오히려 훨씬 아쉬울지도 모른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안정감을 찾고 있는 중.
원정에서의 폭발은 과연 홈으로 이어질수 있을것인가? 허나 상대가 소사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한화의 파괴력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결국 장민재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인데 이전 삼성전에서의 장민재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상성이라는게 존재하긴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정상 컨디션일때의 이야기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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