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키움은 최원태(7승 4패 4.14)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7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최원태는 부활투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준바 있다. 이번 시즌 KT 상대로는 첫 등판이지만 작년 홈과 원정 모두 호투를 해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도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이우찬을 무너뜨리면서 박병호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LG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홈에서의 타격은 기대할 여지가 많을듯. 브리검의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무려 8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역시 잘 나갈때가 제일 위험하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KT는 쿠에바스(8승 6패 3.9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쿠에바스는 한달 가까이 이어온 호투 페이스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무너졌다는 점이 영 아쉽다. 키움 상대로 홈에선 강했지만 원정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도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다. 목요일 경기에서 채드벨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원정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절대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불펜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는 점이 위안 정도는 될수 있을 듯.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키움의 전력은 탄탄한 편이다. 특히 선발 공략이라는 면은 여전히 유효할듯. 쿠에바스가 키움 원정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변수고 최원태가 살아났다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지금의 KT는 타격이 너무 엉망이다. 전력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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