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애런 산체스(3승 14패 6.07)가 이적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 소속 마지막 등판이었던 29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산체스는 과연 로저스 센터가 아닌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잘 던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휴스턴을 상대했을때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일단 기대치는 버리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무려 홈런 6발을 터트리면서 10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완전체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그리고 시리즈 내내 이 점이 강점이 될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증명중이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르코 곤잘레즈(12승 8패 4.21)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곤잘레즈는 역시 홈 경기의 제왕임을 다시 한 번 증명시킨 바 있다. 문제는 7월 1일 휴스턴 원정에서의 5이닝 3실점 패배에서도 드러났듯이 원정에서 매우 약한 투수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웨이드 마일리 상대로 터진 보걸벡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타격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된다.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은 그냥 포기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시작부터 휴스턴의 타선이 폭발했다. 산체스의 투구와 곤잘레즈가 원정에서 약점이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타격전이 될듯. 그리고 타격전으로 간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한건 휴스턴이다. 힘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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