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결국 역전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9승 2패 3.72)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놀라는 7월 내내 좋았던 페이스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래도 최근 홈에서의 투구는 QS+를 꾸준히 기대할수 있을 정도고 인터리그에 강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호투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노바와 부머 상대로 퀸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 기복이 심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네리스를 쓸수 없는 불펜은 다시금 엉망이 되는 중.
15회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로스 뎃와일러(1승 1패 6.35)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9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 2실점의 부진을 보였던 뎃와일러는 금년 선발 방어율이 6.08로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뎃와일러를 선발로 등판시킨건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2승 4패 4.46으로 나름 익숙하다는 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어브레이유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마지막의 마지막에 결승점을 올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어코 마지막까지 버텨낸 불펜은 칭찬해야 할듯.
15회 연장 접전의 승자는 화이트삭스였다. 그러나 문제는 양 팀 모두 불펜의 소모가 심하다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건 선발이 얼마나 잘 버텨줄수 있느냐고 그 점에 있어선 필라델피아가 절대적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