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8:05 볼티모어 vs 토론토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딜란 번디(5승 11패 5.24)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번디는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서 5실점 이상으로 부진했는데 토론토 원정에서의 6.2이닝 1실점 승리는 잊는게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 수단이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원정 호조가 홈에서 꺼진게 상당히 치명적이다. 어김없이 홈에서 무너진 불펜 역시 이름값을 하는 중.

불펜데이 성공으로 5연승 가도를 달린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토마스 페논(2승 4패 5.98)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0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페논은 조금씩 선발이라는 자리에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원정에서 조금씩 투구 내용이 좋아져가고 있기 때문에 QS를 기대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홈런 외에도 득점권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위력적이다. 다만 불펜 소모가 많은건 아쉬움이 있을 듯.

최근 토론토의 타격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리고 투수진이 뒷받침 해주면서 연승이 이어지는 중. 번디가 최근 홈에서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토론토로선 홈에서의 복수를 충분히 해낼수 있을 것이다. 반면 페논의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볼티모어의 반격은 그냥 소리만 높을 가능성이 높다. 기세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