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도밍고 헤르만(13승 2패 4.08)이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헤르만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투구 내용은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건 이번 시즌 보스턴 상대로 홈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인데 낮경기 6승 무패 3.96에 승부를 걸어야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로드리게즈를 상대로 1회말 터진 글레이버 토리스의 그랜드 슬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양키스의 타선은 득점권의 7타수 1안타중 1안타가 홈런이라는데 안도해야 할듯.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이제 7회를 막을 투수를 찾은듯 하다.
타선의 부진이 5연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크리스 세일(5승 10패 4.26)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세일은 살아나는듯 했던 투구 내용이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금년 양키스 원정 역시 6이닝 4실점 패배였는데 이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터진 JD 마르티네즈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 난조가 원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불펜의 1.1이닝 정도가 위안이 될 듯.
크리스 세일은 연패 스토퍼가 될수 있는가? 불행히도 금년의 세일에게 그런 역할을 기대하는건 무리다. 물론 헤르만 역시 투구가 위력적이라고 할수는 없을듯. 그러나 양키스의 타선은 홈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고 보스턴의 최근 타격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게다가 보스턴의 불펜은 언제 흔들려도 이상하지 않다. 홈의 잇점을 가진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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