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한 VVV 펜로, 8위 흐로닝언과 불과 4점차를 기록하는등 나름괜찮은 시즌이었다. 하지만 중하위권 팀의 수순과 같은 전력 누수는 펜로 역시 피할수 없었던 상황, 15골을 넣은 음라파가 중동 무대로 떠났으며 코르크마즈, 루텐 등도 이적, 여기에 주전 GK 운너스탈, 6골 3도움을 기록한 그로트, 6골 6도움의 유스텐은 모두 임대복귀하면서 타 팀에 비해 핵심 자원들의 이탈 비율이 제법 높은 편이다. 심지어 스테인감독까지 카타르의 알 가라파로 떠난 상황, 레버쿠젠 GK 키르스바움을 비롯해 하지 라이트, 제롬 싱클레어, 샤퍼, 소리아노, 노이데커, 파초닉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을 단행했지만 초반 시행 착오 가능성이 분명 있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시즌 2부 리그 8위에 그쳤던 발베이크,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네이메헌, 엑셀시오르, 고어헤드 같은 잔뼈 굵은 팀들을 모조리 꺾고 13/14 시즌 이후 6년만의 에레디비지에 승격을 이뤄냈다. 기념비적인 성과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사실상 리그 최약체나 다름없는 상황, 설상가상 12골 11도움으로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에밀 한손은 페예노르트로 임대 복귀했다. 영입한 선수들도 다닐스, 반 더 슬루이스, 니우포르트, 델크루아 등 20대 초중반의 에레디비지에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로 과연 지난 시즌의 에먼이나 포르투나시타르드 같은 경쟁력을 보여줄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 그래도 한손 외엔 전력누수는 크지 않았던만큼 기존 자원들의 조직력을 토대로 승부를 볼수 있을지 지켜볼일이다.
공수 양면에 걸친 전력 누수, 특히 음라파, 그로트, 유스텐 등 공격 라인의 중추들이 모조리 떠난 펜로의 타격이 커보이는 상황, 펜로는 애시당초 지난 시즌 47골로 공격력이 그리 강한 팀도 아니었다. 주전 GK도 교체된 수비력까지 장담할수 없는만큼 초반 요주의가 필요한 팀이 될수 있다. 물론 발베이크가 저력을 보여줄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나 승강 플레이오프의 좋은 기억,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전력 누수 등을 봤을때 개막전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승격팀이 될수 있지 않으까 조심스레 노려본다. 발베이크의 승리를 예상한다.
발베이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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