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좋은 활약으로 간신히 잔류했다. 안데르센 감독 체제를 유지했고, 비록 간판스타 문선민은 전북으로 떠났으나 이재성-김근환-문창진 등을 영입하며 중원과 수비력 강화에 힘썼다. 부리람으로 떠난 미드필더 고슬기의 빈 자리를 잘 채워낼 수 있을지. 하마드-콩푸엉 등 용병 영입에도 적잖은 금액을 들였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3승 6무 14패를 기록했다. 성적부진으로 인해, 7라운드를 끝으로 안드레센 감독과 이별하고 임중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이후, 전 전남 감독인 유상철이 새롭게 부임했다(이후 2승 3무 7패). 여름 이적시장에는 호주 미드필더 마하지와 나이지리아 스트라이커 케힌데 등을 영입하는데 성공. 핵심 용병 부노자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성남FC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남기일 감독의 지휘 아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격에 성공했다. 간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성남은 공민현-이건 등 K리그2 인재들뿐만 아니라, 김연왕-김세현 등 해외리그의 국내파들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리그 23경기에서 7승 6무 10패로, 최근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면서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여름이적시장에 박원재-이은범 등을 영입하며 수비보강에 힘썼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올 시즌 첫 두 차례 맞대결에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 모두 단 1득점도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팽팽했는데, 인천이 최근 수비라인을 앞당기고 적극적인 승부를 하고 있으나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가 좋은 성남 상대로 또다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성남의 카운터어택 성공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만한 경기. 최근 추가시간 극장골을 자주 성공시키고 있는 성남이기 때문에, 무승부보다는 원정팀 승리쪽을 노려볼만한 경기다.
성남F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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