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의 호투로 1차전 승리를 잡은 기아는 일요일 경기 선발투수로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다. 140km 초반대 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좌투수로 올 시즌에도 KBO를 대표하는 에이스 역할을 100% 해내고 있다. 21경기를 치른 현재 성적은 11승 8패 129.1이닝 132피안타 4피홈런 26볼넷 114탈삼진 2.92. NC를 상대로도 잘 던졌다. 1경기에 등판, 8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내용은 환상적이었다.
NC는 새 외국인선수인 프리드릭을 내보낸다. 140km 초반대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기교파 좌투수로 구위로 윽박지르기보다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아 맞춰잡는 타입에 가깝다.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3승 18이닝 17피안타 5볼넷 19탈삼진 4.00을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화답하고 있다. 이 날 상대하는 기아 전은 KBO 입성 후 첫 등판으로 당연히 챔피언스 필드 투구 경험도 없다.
기아가 NC 선발 프리드릭을 첫 상대하는 만큼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양현종과는 이닝이터 능력에서 큰 차이를 절감할 수밖에 없다. 기아 불펜이 양과 질적으로 모두 강한 만큼 한 수 위 투수력을 필두로 기아가 연승을 내달릴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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