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드에게 리그 우승을 내준 알 두하일. ACL에서는 알 힐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FW 나카지마,엘 아라비,남태희가 팀을 떠난 가운데 이라크의 신성 FW 무하나드 알리를 영입하고 FW 음사크니가 임대에서 돌아왔다는 소식. 다만 조별리그 6경기 4골에 3시즌동안 ACL에서만 16골을 터뜨린 주포 FW 엘 아라비의 이적 공백은 가볍지 않아 보인다. 젊고 유망한 공격수들이 많은 알 두하일이지만 결정력 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낼 수 있을 듯. 더불어 DF 베나티아가 가세한 수비진도 기대만큼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원정에 나서는 알 사드. 알 두하일을 누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ACL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유리함을 안게 됐다. MF 사비가 현역에서 은퇴함과 동시에 알 사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가운데 FW 남태희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한 상황. 친정팀 상대로 알 사드에서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비록 중원의 핵심 MF 사비를 선수로서 잃은 알 사드지만 FW 부네자 MF 정우영,가비 같은 외국인 선수들이 건재하고 무엇보다 알 사드를 잘 아는 사비 감독의 부임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16강에서 만난 두 팀. 최근 상대전적에서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주포 엘 아라비를 잃은 여파를 고려할 때 원정경기에 나서는 알 사드가 오히려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알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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