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완봉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기아는 윌랜드(7승 6패 4.51)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31일 SK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랜드는 7월 들어서 꾸준히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7월 6일 LG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최근 홈에서의 투구가 꽤 안정적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요소다.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프리드릭 상대로 터진 최형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얼마나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래도 불펜이 2일의 휴식을 취한다는건 매우 반가운 요소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LG는 차우찬(7승 7패 4.93)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30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차우찬은 매 경기 QS에 가까운 투구는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이닝 소화 능력은 좋지만 앞선 윌랜드와의 맞대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패배했고 금년 기아만 만나면 고전한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윤성환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상실되었다는 점이 매우 아프게 작용할수 있다. 그래도 이 팀의 불펜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전반기 막판부터 윌랜드의 투구는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박흥식 대행 취임 이후부터다. 그리고 이후 홈에서의 윌랜드는 호투를 해주는 투수고 LG 상대로의 강점도 가지고 있다. 반면 차우찬은 묘하게 기아만 만나면 꼬이고 있고 무엇보다 LG로선 타력의 하락이 대단히 아쉽다. 기아는 최소한 홈에서의 강점은 확실한 팀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