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4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더스틴 메이(1패 4.76)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3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메이는 5회까지 잘 버티다가 6회에 와르르 무너진게 결국 패인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번 경기가 다시 홈 경기인데 이전에 얻은 교훈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와 앤드류 밀러 상대로 3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1차전 부진 징크스가 나온게 못내 아쉽다. 그래도 승리조 불펜이 제 몫을 해준건 반가운 부분일듯.
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5승 6패 3.9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플래허티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1패 1.15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도 호투를 이어간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커쇼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좌완 투수 징크스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불펜은 역시 숫자만 좋은 불펜이라는게 새삼스레 증명되고 있는 중이다.
투수전의 승자는 다저스였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선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게 꽤 아프게 작용할수 있을듯. 그러나 메이는 작년의 뷸러처럼 아직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한 투수고 자신의 공 제어는 되지 않고 있는 반면 최근의 플래허티는 에이스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전날 다저스는 마이콜라스를 더 무너뜨렸어야 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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