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카일 깁슨(11승 4패 4.02)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4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깁슨은 홈에서의 안정감은 여전히 좋다는 점을 증명한 바 있다. 다만 6월 13일 클리브랜드 원정에서 3.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는데 클리블랜드 상대로 유독 홈에서 QS 내외라는 점이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프리드와 톰린을 무너뜨리면서 사노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최소한 홈에서의 호조는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콜 스튜어트에게 아예 3이닝을 맡겨버린건 발델리 감독 특유의 불펜 운용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더블헤더 싹쓸이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이크 클레빈저(6승 2패 3.0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클레빈저는 7월부터 시작된 호조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금년 미네소타 상대로 홈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지만 유독 작년 미네소타 원정에서의 6이닝 4실점 부진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타선은 이번 시즌 미네소타 원정 타율이 무려 .133이라는게 최대의 변수다. 이 팀이 승리하기 위해선 무조건 불펜전으로 끌고 가야 한다.
최근 양 팀의 팀 컬러는 극과 극이다. 미네소타는 타격 올인이고 클리블랜드는 투수력 올인인 상황. 보통 이런 상황이면 투수쪽이 유리하지만 문제는 클레빈저의 미네소타 원정이 영 좋지 않고 깁슨은 홈에서 나름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이다. 게다가 클리블랜드의 미네소타 원정 타격은 괴멸수준이고 이번 시즌 유독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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