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토마스 페논(2승 4패 5.9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4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페논은 조금씩 선발이라는 자리에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서의 선발 등판은 이번 시즌 처음인데 홈에서의 성적이 2승 1패 4.50이고 6월 7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1안타 무실점 투구를 고려한다면 QS를 기대할 여지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맥케이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홈에서도 그 홈런포가 유효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막판 승리조가 3점을 내준건 이번 시리즈에서 불안하게 작용할수도 있다.
타선 폭발로 8연승 가도를 달린 뉴욕 양키스는 도밍고 헤르만(14승 2패 3.98)이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헤르만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앞선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선 6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금년 원정에서 부진하다고 해도 작년 토론토 원정에서의 6이닝 1실점 호투는 눈여겨볼 여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4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이번 시즌 토론토 원정 팀타율 .236이 변수가 될수 있다. 그래도 팩스턴 덕분에 불펜 휴식이 주어진건 감사한 일이다.
양키스의 기세가 무섭다. 이만큼 폭발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타선도 드물듯. 다만 캠든 야드와 로저스 센터는 다르다는 변수가 있다. 페논과 헤르만의 상대 전적을 고려한다면 의외로 선발 투수들은 제 몫을 해줄수 있겠지만 경기 후반의 홈런 공방전에서 유리한건 역시 양키스라는걸 부인하기 어렵다.
뉴욕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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