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에릭 라우어(6승 8패 4.43)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다서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라우어는 새삼스럽게 다저스 킬러임을 입증한바 있다. 이번 시즌 콜로라도 상대로 원정에선 극도로 부진했는데 홈에서 3승 3패 2.60으로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키쿠치와 브레넌 상대로 솔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이든 원정이든 홈런쇼가 승부를 좌우하고 있는중이다. 그러나 커비 예이츠를 제외한 나머지 불펜 투수들의 부진은 크나큰 문제가 될수 있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존 그레이(10승 7패 4.03)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그레이는 7월 막판의 호조가 끊겨버린게 못내 아쉽다. 이번 시즌 샌디에고 상대로 홈에서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4월 17일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포함해 펫코파크 통산 성적이 무려 5승 2패 2.44로 압도적이라는게 최대의 무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콜과 비아지니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라라도의 타선은 원정 타격 문제가 새삼 불거지는 중이다. 그나마 금년 펫코 파크에서의 팀타율이 .278이라는게 긍정적인 부분일듯. 불펜이 무너지는건 이제 놀랍지도 않다.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고 타선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패했고 샌디에고는 투수진은 제 몫을 해냈다는 점이 다르다. 펫코 파크라는 전제에선 라우어와 그레이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허나 경기 후반의 안정감은 압도적으로 샌디에고가 낫고 이점이 승부를 가를것이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