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2부 리그 2위를 차지한 브레스트, 2013년 강등된 이후 6년만에 리그앙으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다소 삐걱하는 느낌, 3년간 팀을 단련해오며 승격까지 이끈 푸를랑 감독이 또 다른 2부 리그 팀 오세르로 훌쩍 떠나버렸다. 지난 시즌 디종에서 중도에 경질된 달로글리오 감독을 새로 선임한 가운데 웨버, 마뇽, 베르나르, 아야세제시 피 같은 주전, 로테이션급 선수들이 이적 혹은 임대 복귀한 상황, 루도빅 발, 사무엘그량셔, 바인, 페라우 등 영입된 선수들의 면면은 승격팀치곤 나쁘지 않은 편이나 양적인 면에서 다소 부족한 인상이 있다. 아직 이적 시장이 많이 남았으니 향후 행보를 좀더지켜봐야할듯.
지난 시즌 16위를 기록한 툴루즈,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이어갔던 모습이었다. 일단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뒤따라온 전력 누수가 만만치 않은 상황,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홀로 돋보였던 DF 줄리엥이 셀틱으로 떠난 것을 비롯해 두르마즈, 카후작, 무반제, 마누 가르시아 등 많은 주전급 선수들이 이적 혹은 임대 복귀로 팀을 떠났다. 디종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웨슬리 사이드를 비롯해 마켕고, 바인퀘르, 로헬, 쿠루리스 등의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올시즌 역시 강등을 면하려면 부지런히 뛰어야할듯. 브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는 그래도 4승 2무의 우위를 지니고 있다.
6년만의 1부 리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아직까진 미지수인 브레스트, 분명한사실은 현재 팀의 기반을 만든 푸를랑 감독이 떠난 자리가 그리 가볍지는 않을것이란 점이다. 다만 툴루즈 역시 전력 누수가 만만치 않은 상황, 특히 팀 입장에서는 보급형 판 데이크와 같았던 줄리엥의 이탈이 수비 면에서 뼈아프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되기엔 두 팀 모두 다소 부족한 인상인만큼 무승부 가능성을 노려볼만하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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