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는 지난 시즌 중반 이후 뒷심 부족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인상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음이 아쉽다. 지난 시즌 리그 일정에서 실점 빈도가 필요 이상으로 높았다. 허나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격진의 보강에 초점을 맞췄음은 아쉬운 대목이다. 유사한 문제의 반복에 발목을 잡힐 공산이 크다. 홈 경기 이점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무게 중심을 낮춘 운영보다는 적극적 공세로 득점의 반복을 노릴 가능성이 짙다. 지난 시즌 공격전개를 주도한 ‘페레이라(LM)-데울로페우(RW)’ 측면 조합이 건재하다. 이번 시즌 역시 이들 중심의 공격 전개를 시도할 것이 명백하다. 직선적 움직임은 물론 부분 전술 활용에도 강점을 드러낸다.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일으킨다. 마무리 작업을 디니(CF)가 전담했지만, 오카카(CF)의 영입으로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 수비 전환 과정에서 불안이 드러나지만, 브라이턴이 시도하는 역습의 효율이 반감되어있기에 위기를 자초하는 장면은 많지 않을 것이다.
브라이턴은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강등권과 승점 차이는 단 2점에 불과하다. 강등을 경합하던 경쟁자들에 비해 수비진의 안정감은 준수했지만, 리그 38경기에서 35득점에 그친 공격진이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리그 원정 경기 일정에서 경기당 0.68의 승점을 챙기는데 그쳤음 또한 불안 요소 남아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안 요소를 지우기 위한 영입을 시도했다. 1선의 무게감 개선과 측면의 속도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합류한 자원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최근 5번의 경기 중 3번의 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빠르게 팀이 녹아 들고 있음은 긍정적이다. 원정 경기 부담을 지우기 위해 신중한 운영을 택할 가능성이 짙다. 위험 지역 부근에 많은 수의 선수를 배치하겠지만, 수적 우위 활용이 용이하지 않다. 지난 시즌 리기 원정 경기 일정에서 실점 빈도가 증가한 원인이다. 조합적 변화를 통해 안정을 꾀하고 있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시즌 초반이 다소 어려울 것이다.
브라이턴이 불안을 완전히 지워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원정 일정에서 경기력이 반감하고 있음 또한 이들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왓포드가 시즌 초반에는 강점 활용이 용이하다. 측면의 우위와 중원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기회를 양산할 것이다. 홈 경기 이점과 강점을 버무려 무난하게 승기를 잡을 일정이다. 브라이턴의 저항 가능성이 높지 않기에 과감한 접근을 추천한다.
왓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