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포항에 0-2로 패한 수원.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주포 FW 타가트의 연속골 행진도 멈췄다. MF 사리치가 중동으로 떠난 가운데 대체자로 영입한 MF 안토니스가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한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MF 염기훈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 됐다. FW 타가트의 꾸준한 득점력에 FW 바그닝요,한의권 같은 공격자원들이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MF 사리치가 떠난 중원의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원정에 나서는 인천. 안방에서 성남에 0-1로 패하며 포항전 승리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승점 15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수원 상대로는 2013년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약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다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보강을 펼치며 약점을 보완했다는 점. 7월10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추격전을 통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과 MF 장윤호,문창진 등이 가세한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2014년부터 인천 상대로 11승7무를 기록할 정도로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수원. 홈에서는 2009년 이후 인천전 패배가 없다. 다만 MF 사리치의 이적에 염기훈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는 점. 인천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반등을 노리고 있는 만큼 홈에서 3승5무4패로 오히려 부진한 수원이 이번 경기는 고전할 가능성이 있어 무승부의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