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소니 그레이(6승 6패 3.2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그레이는 후반기 들어서 1승 1패 2.30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두 번의 컵스 상대 홈, 원정 경기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를 보여주었다는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르빗슈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불펜의 실점이 계속 나온다는 점은 그다지 반가운 소식이 이니다.
투타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한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8승 8패 3.06)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6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1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핸드릭스는 투구 내용만큼은 완벽히 부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근 2번의 원정에서 12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 금년 신시내티 원정에서 8이닝 3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것도 강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바우어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카스테야노스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컵스의 타선은 중심 타선이 얼마나 힘을 내주느냐가 승부를 좌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섹이 심하게 흔들리는건 불펜 운용에 주름을 지게 하는 포인트다.
컵스가 가진 최대의 약점이라면 홈에 비해서 원정 타격의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는 점이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 그레이의 최근 투구는 리그 에이스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고 홈에서 강점도 가지고 있다. 물론 핸드릭스가 신시내티 상대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컵스의 타선이 과연 받쳐줄지가 의문이다. 그리고 전날 무너진 다르빗슈도 신시내티 상대로 강한 투수였다.홈의 잇점을 가진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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