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8:05 볼티모어 vs 휴스턴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애런 브룩스(2승 5패 5.45)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룩스는 최근 3번의 선발 등판에서 2패 8.56으로 철저하게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원정보다 홈에서 잘 버틴다는 점이지만 그래봤자 5이닝 3실점이 한계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에 막히면서 솔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에서마저도 타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하는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버려야 할 듯.

마일리의 쾌투를 앞세워 7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애런 산체스(4승 14패 5.7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4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노히트 노런의 호투로 팀 합작 노히트 노런의 중추 역할을 해낸 산체스는 이적과 동시에 완전히 달라진 투구를 선보인바 있다. 이번 시즌 볼티모어 상대로 로저스 센터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했고 작년 볼티모어 원정에서 나쁘지 않았음을 고려한다면 호투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단 3점에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역시 홈런이 터져야 이야기가 된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킨바 있다. 다시금 불펜 승리조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투구 내용은 아쉬움이 있는 편.

타격전이면 타격전, 투수전이면 투수전. 휴스턴은 왜 자신들이 최강팀인지를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듯. 브룩스는 선발로서의 한계가 명확한 투수인 반면 산체스는 휴스턴 입성과 함께 완전히 부활에 성공한 상태다. 게다가 원래 볼티모어 원정에서만큼은 안정적인 투수였음을 생각해야 한다.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