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5:05 샌프란시스코 vs 필라델피아

승리조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제프 사마자(8승 9패 3.70)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6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4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사마자는 볼넷이 많아지면 투구가 흔들리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 3경기 방어율만큼은 1.13으로 꽤 좋은 편인데 앞선 필라델피아 원정에서의 6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는 이번 경기에서 힘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마일리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필라델피아의 불펜 상대로 찬스를 날려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토니 왓슨이 무너진건 그저 붕괴의 전조일지도 모른다.

하퍼의 원맨쇼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빈스 벨라스퀘즈(4승 6패 4.23)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벨라스퀘즈는 야수 아르바이트가 훨씬 도움이 된 듯한 모습이다. 최근 원정 3경기 방어율이 2.04라는 점은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홈에서 5이닝 2실점의 패배를 복수할 수 있는 기회란 얘기도 된다. 전날 경기에서 비디와 왓슨을 무너뜨리면서 하퍼의 2홈런 4타점 포함 9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 흐름을 이어가줘야 한다.

왓슨이 제 역할을 해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5할 승률로 갈수 있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제 양 팀의 상황은 막상막하라고 할수 있을듯. 특히 양 팀의 타격과 불펜은 막상막하에 가깝다. 허나 최근 사마자는 투구 내용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필라델피아 상대로도 나름 강점을 가진 반면 벨라스퀘즈의 투구는 살짝 아쉬움이 있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